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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는수다

Exhausted

약속도 취소하고 야구보고 완전 GG

야구 경기를 볼 때 원래 승부에 그다지 집착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그저 응원하는 선수들이 좋은 모습 보여주면 그걸로 만족이었는데
돌경문한테 당하고 와이번스로 넘어와선 두산만큼은 꼭 이기고 싶어지더니
이제는 한 팀 더 추가요.

오늘은 정말 GG다

그 꼴을 당하고도 지다니.
욕들어먹고 물병맞고 차가 부서졌는데 이것들 우습구나 생각하고 밟아줘야 하는데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특정팀 상대 최다 연패 기록을 꼭!꼭! 세웠어야 하는데 속이 터진다.

그냥 평소 같았더라면 지금쯤 정이 홈런으로 기뻐하고 있을텐데.
1년 레이스 중 그저 한 경기일 뿐인데 마음이 무겁고 머리에서는 김이 난다.
(15연승 했다지만 아량따윈 없다.)

여러 구단 팬들 모이는 사이트는 일부러 안 들어가고.
듀게도 꼴빠들 한 무리를 본 이후로는 싫다.
이럴 때 솩갤이 어찌나 고마운지. 맘 이해해주는 사람들끼리 오글오글 오손도손 재밌다.
근데 거기서 놀고 있으면 왠지 잉여인간이 된 기분이랄까-_-

야구 사이트를 피해 떠돌아 다니다 발견한 기사(라고 쓰고 책광고라고 읽는다.)를
보고 감동받은 척 스크랩.
클릭하면 기사 새창.


그리고 이것이 기자가 뽑은 책 요약


성공에 대한 이야기는 많고 많지만 이건 왠지 와닿는거 같기도 하고,
어차피 한 달 뒤면 잊어버리겠지만
한 달이라도 생각하고 살자.

10년 뒤는 몰라도 10개월 정도는 내다보고 살라구 이 게으름뱅이야
(대세는 미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