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아하는 것들/SK 와이번스

이적했습니다.

정신없이 야구장을 쫒아다니느라 아무 글도 쓰지 못했네요.
할 말이 태산같이 많은데 말이죠.
아무튼 간단히 말하면 SK 와이번스로 이적했습니다.

동주 오빠와 태훈 선수가 맘에 걸려서 마음을 전부 가져오진 못했지만,
어디가서 응원팀을 물으면 비룡이라 답할 것입니다.

응원한지 일주일도 안 되었지만 야구를 정말 예쁘게 해서 팀에 대한 애정이 마구 샘솟네요.
어쩌면 인지부조화일지도 모르지만 말이죠.

일주일간의 심경을 지금 생각나는대로 요약하자면

  • SK 선수단은 정말 친절합니다.- 싸인이나 사진 촬영 거부시 벌금이 있다고는 하지만 아무튼 친절합니다.
  • 주환이는 생각보다 씩씩합니다.- 사실 이게 제일 놀라웠지요. 이적 첫날 스크 유니폼이 자기한테 너무 잘 어울린다고 말하는데는 당해낼 수가 없었습니다.
  • 역시 임태훈은 소중합니다.- SK 열심히 응원하고 있었는데 태훈군이 올라오자.. 마음이 덜덜덜... 1승을 간절히 기원하는 저를 발견하게 되더군요. SK로 마음이 간다고 말하니 두산베어스를 사랑해주세요^^라고 말하는 귀여운 완소태훈군입니다.
  • SK는 야구할 줄 압니다.- 점수를 내야할 타이밍에 냅니다. 마지막까지 냅니다. 정말 마음먹은대로 야구합니다.
  • 운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전 면허는 7년된 장농면허가 있는데, 그동안은 운전이 싫어서 안했는데, 우리 홈구장은 집에서 운전하면 30분인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3배 걸립니다. ㅠㅡ 운전 하고 싶은 마음이 불끈불끈 솟아나고 있어요.
  • 이만수 코치님 정말 인물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 적기 그렇지만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외에도 뭔가 더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생각나는대로 더 적기로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