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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는수다

정신없이 바쁘게 살고 있어요.

블로그는 자꾸 잊게 되네요.
챙길 일들이 너무 많아요. 기억한다고 기억하고 적어두는데도 자꾸 빠뜨리네요.

당장 어제만 해도 뭔가 일을 겪고 글을 써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무슨 일이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납니다-_-;

바쁜 와중에도 오늘 아침에는 광명원에 다녀왔어요. 아무래도 오늘이 마지막이지 싶어서요.
다음달까지 가려나요? 블로그에 처음 가게 되었을 때 글을 썼던거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군요.
1년동안 여차 저차 해서 4번 다녀왔네요. 이재훈 교수님과 다녀온 것은 오늘이 두 번째인데 다녀올 때마다 많은 생각을 합니다. 오늘은 정말 진로를 빨리 결정해야겠다는 생각과 조금 더 하나님께 의지해야겠다는 생각, 좀 더 적극적이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부모님께 감사할 줄 아는 자식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은용 선생님의 요즘 아이들 이야기는 듣는 제가 뜨끔하더군요. 왠지 저도 그 버릇없고 고마움 모르는 요즘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 해서; 오랜만에 반성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경인고속도로 초입에서 내려서 걸어오는데 야구장에 관중이 있어서 보니 초등학교 야구대회를 진행중이더군요. 호기심에 들어가볼까 하다가 미래의 프로야구선수들의 사진과 명단이 있는 팜플렛만 집어들고 나왔어요. 보니까 초등학교 4학년부터 야구부에 들어가는지는 몰라도 거의 다 5, 6학년 선수들 뿐이더군요. 숫자도 겨우 9명 쯤인 팀도 많고, 안타까웠어요. 저도 자녀를 낳으면 굳이 야구 시킬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초등학교 야구부에 선수가 많아야 하는데 ㅠㅠ 그래야 야구가 더 발전할건데 그저 안타까움.

레포트 쓰겠다고 공짜표를 마다하고 야구장에 안 갔는데 야구보면서 놀고 있네요. 예상하긴 했지만 체력 세이브에 의미를 둘래요. 요즘 학교 수업 딱 한 시간인데 그것조차 열심히 듣지 못하고 잠 속으로 빠져들어 꾸벅꾸벅 졸고 있는 저를 보면 그저 안타까울 뿐이예요. 정말 열심히 듣고 싶은데 체력이 이기질 못하네요.

쓰다보니 줄줄 잘도 썼네요. 쓸 이야기가 더 많은 거 같긴 하지만- 아무튼 줄줄이 이어지는 CP와 PFG 케이스 모두 무사히 잘 끝나길 바라고 있어요. (요즘 바쁜 이유랍니다.) 더불어 사랑니 뽑고 싶으신 분 연락주세요. 잘 뽑아 드릴게요- 으흐 ^ㅡ^)

p.s 오랜만에 스킨 바꿨어요. 이번에도 1up님 스킨. 흐흐 캄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