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고 지내는 SK파크 익게에서 주옥같은 글을 날라왔음.
저자의 뜻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전문을 게재합니다. ^ㅡ^
무명씨님 커밍아웃하시면 제가 스토커가 될껍니다!
[고전] 함께부르는 선조의 지혜, 솩빠살이노래.
형님 온다 형님 온다 보고싶은 형님 온다.
형님 마중 누가 갈까. 형님 동생 내가 가지.
형님 형님 사촌 형님 솩빠살이 어떱뎁까?
이애 이애 그 말 마라 솩빠살이 개집살이.
앞밭에는 스고이떼 뒷밭에는 불그 삽질
언론 삽질 깊다 해도 프런트팀킬 더 하더라.
허구라순페 중계비난 TV보기도 어렵더라.
개떼소떼 악플작렬 인터넷하기 더 어렵더라.
야구장에 소풍갔다 유니폼을 꺼내입고
막대 풍선 두들기며 연안부두 부르짖어
고지캠프 힘들대야 솩빠질보다 더 힘드랴?
청와대바귀 까인대야 솩빠보다 더 까이랴?
프런트는 병신새요 스카우턴 막눈새요,
간신돡은 할림새요 꼴리검은 열폭새요.
엠팍놈은 가식새요 최훈놈은 걍 개새요.
선수들은 무재배 새요, 솩빠들만 썩는 샐세.
정중체로 세 달이요 쉴드치고 세달이요,
까ㅋ말ㅋ 세 달이요 시즌내내 살고 나니,.
떡밥 덥썩 요 내 클릭 스킵스킬 다 익혔네.
싸움 기피 요 내 성격 무장공비 다 되었네.
타팀팬 존중 요 내 머리 뒷통수가 다 헐었네.
레플리카 원정용은 눈물 씻기 다 젖었네.
모니터 앞 머그컵은 참이슬로 다 채웠네.
까였던가 말았던가 키보드 위로 소(沼) 이겼네.
그것도 소이라고 페넌 우승 코시 우승
쌍쌍이떼 들어오네.
작자 : 익명
성격 : 솩빠적, 분노적, 해학적, 마지막 구절에서 희망, 좌절극복에 대한 암시도 보인다.
제재 : 솩빠살이
주제 : 솩빠살이의 서글픔, 그리고 그 한.
표현 : 솩빠 1인의 분열된 자아 간의 대화.
그냥 열받아서 뻘글 좀 뱉습니다.
그리고 익게에선 언제나 외칩니다. 제 것이라는 주장 따위, 전 하지 않아요. 다만
최/정/은/완/전/체
그런 의미로 마지막은 패셔니스타 완전체짤.
레드카펫 위의 진정한 셀러브리티.
자연스런 바지의 링클만큼 인위적인 눈윗링클이 돋보인다.
오목판 겸용 화이트백은 루이비통. 가격미정.
갓 뿌린 듯 프레쉬함이 느껴지는 머스타드 목폴라는 모델소장품.
아휴 ㅠㅠㅠㅠㅠ 정상적인 글 좀 싸지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