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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 색연필 새로운 폴더를 만들고 첫 포스트네요. 예전부터 필기구를 좀 깐깐하게 선택하는 스타일이긴 합니다. 워낙 예민해서요^-^; 그리고 욕심도 많아서 쓰지 않을 것들을 과도하게 사는 나쁜 습관이 있지요. 요즘 형광 색연필 때문에 갈등을 겪고 폴더를 만들고 포스팅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제가 처음 사용해본 형광 색연필은 파버 카스텔의 textliner dry 1148 노란색이었습니다. 두꺼운 점보 색연필이라는 것도 마음에 들고, 줄을 긋고 보면 중학교 때 유행하던 크레파스처럼 써지던 creart의 형광펜과 느낌이 좀 흡사하기도 해서 굉장히 아꼈습니다. 여행 다닐 때 보물처럼 소중히 다루던 론니 플래닛에 줄을 그을 수 있는 건 이 색연필 뿐이었지요. 그런데 인터넷을 하다보니 형광 색연필은 파버 카스텔보다 스테들러 삼.. 더보기
존경하는 김성근 감독님 며칠 전에 면접을 봤습니다. 준비를 좀 할까 하다가 그렇게 critical 하지 않을 거 같아서 그냥 갔는데 조금 준비해 갔더라면 좋을 뻔 했습니다. 질문은 대부분 예상했던 것들이지만 한 번 준비하고 외워서 대답하는 것과 그 자리에서 생각해서 대답하는 것은 아무래도 차이가 있을테지요. 아무튼 첫 질문은 "자기소개를 해보세요." 였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부터 생각했던 김성근 감독님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루 종일 야구를 생각하신다고, 저도 그렇게 제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즐기며 살고 싶다고요. 면접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결과는 별로 좋을 거 같지 않지만, 아무튼 그 날 이후로 김성근 감독님 이야기가 매일 포탈 메인에 뜨는군요. 어제는 문자 메시지 이야기가 뜨더니 오늘은 제가 면접 때 이야기한 바로 그.. 더보기